[자막뉴스]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큰 인명피해 막은 주민들의 대처법 / YTN

2020-10-10 5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 93명 집계
3명 중상 입었지만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어
아파트 주민 침착하고 차분한 대처로 인명피해 막아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로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모두 93명.

3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습니다.

33층 고층 건물이 13시간 넘게 불에 탄 상황을 비춰보면 다행히 심각한 인명 피해는 피한 겁니다.

이번 화재 최초신고 시각은 밤 11시 14분.

소방당국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소방활동을 펼쳐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임주택 /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담당 : 1차로 소방관 선착대가 일찍 도착했으며…. 주민들도 신속하게 대피한 것이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아파트에서 내보낸 안내방송과 소방시설도 큰 인명피해를 막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도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처했습니다.

주민들은 화재 대피 요령대로 젖은 수건을 입에 대고 건물을 빠져나왔고,

[곽유숙 / 울산 화재 아파트 입주민 : 폭발음이 울리면서 저희 집 천장이 내려앉는 거 보고 저희가 대피를 했거든요. 천장이 내려앉으면서 애가 '엄마 빨리 수건에 물 묻혀!' 그러더라고요….]

집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끄고 탈출하면서 목숨을 구했습니다.

[울산 화재 아파트 입주민 : 불길이 복도에 비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들어왔다가 큰아이가 소화기를 들고 뿌리면서 나가는데 위에서 스프링클러 물이 쏟아지더라고요.]

또 15층 피난 공간과 28층 피난대피층, 옥상 같은 곳으로 신속히 대피하면서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집이 불에 타면서 아파트 주민 175명은 이재민 신세가 돼 인근 호텔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자칫했으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는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주민들의 침착함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취재기자: 오태인
촬영기자: 전기호 강태우
영상편집: 양영운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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